에어컨 제습 모드를 주구장창 켜놓았는데도
뽀송뽀송한 느낌은 없이 어중간하게 꿉꿉하다면?
설정 온도를 25도 정도로 높여 두었거나
바람을 강으로 해두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어컨에는 냉각핀이 있습니다
프레온 가스로 차갑게 만들어둔 냉각핀에
팬으로 바람을 불어 넣으면
차가워진 냉각핀을 통해 찬바람이 나오게 되는 것이
에어컨의 원리입니다
냉각핀을 차갑게 만드는 과정에서
냉각핀에 물방울이 고이게 되는데요
이 물방울이 에어컨 바람과 함께 섞여 나오게 되면서
습도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에어컨에 물이 빠지는 호스가 따로 있는 이유도
바로 냉각핀에 생기는 물 때문에 그렇습니다
냉각핀에 물이 고이고 고여서 흐를 정도가 되면
호스를 통해 빠져나가는 것이지요
설정 온도가 높아서 실외기 작동이 멈춘다면
냉각핀이 기능을 하지 않아서
물방울을 만들거나 잡아주지 못하고
송풍에 그대로 노출되어
물방울이 기화되면서 습한 바람이 나옵니다
물방울의 기화를 방지하도록 하려면
바람을 약하게 하고 설정 온도를 낮춰야 합니다
바람이 강하다면 물방울들은
좀 더 빠르게 좀더 많이 빠져나오게 되고
온도가 높으면 냉각핀이 기능을 멈추면서
고여있던 물방울이 송풍과 함께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에어컨으로 제대로 습도 조절을 하는 방법은
설정 온도를 높여서 계속 켜 두는 것을 하지 않는다입니다
온도를 18~20도로 맞추세요
바람이 약하게 나오는 제습 모드로
방 온도가 설정온도에 도달할 때까지만 작동하세요
온도에 도달했다면 작동을 멈추고
다시 온도가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세요
켜고 끄는 것을 반복하며
냉각핀의 물방울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만 해주면
에어컨으로 습도를 제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습 모드가 없는 에어컨도 있습니다
제습 모드가 따로 없는 에어컨에서는
바람을 약하게 해 놓고 냉방으로 돌리면
그게 바로 제습 모드가 됩니다
에어컨은 냉방기능 자체가 제습이 되기때문인데요
내부의 습한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냉각핀에 접촉시켜 물방울로 응집시킵니다
그 물들이 외부 호스로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구요
에어컨과 제습기는 같은 원리인 것입니다
그래서 냉각핀에 고인물을 센 바람이나
높은 온도 설정으로 인한 송풍으로
바깥으로 내보내지만 않는다면
냉방만으로도 충분한 제습이 되는것이지요
간단하죠?
여름철 습도는 불쾌감의 원인입니다
방바닥에 쩍쩍 달라 붇는 발바닥... 꿉꿉한 방... 거실...
너무 싫죠? 제습기가 습도 제거엔 최고지만
여름에는 덥고 습하니 에어컨만 한 제습기가 또 없습니다
에어컨으로 습도 조절 잘하시고
장마철 쾌적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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